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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안성] 새로생긴 두끼 떡볶이 다녀온 후기!

안녕하세요. 세새입니다. :)

오랜만이네요! 이번주 정말 내내 바빠서 노트북을 켤 엄두를 아예 못냈습니다..

와 정말 힘들었네요.. 다들 바쁜 주간 보내셨겠죠?

 

오늘은 전에 안성에 들렸다가 동생이랑 같이 새로 생겼다는 두끼 떡볶이를 다녀왔는데,

생각난김에 갔었던 후기글을 작성하려고 노트북 폈습니다!

요새 포트폴리오 작업 한창 들어가서.. 진짜진짜 바쁘지만, 그래도 또 놀기만 하던때 생각하면 감사하기도 한 하루네요!

 

일단 위치는,

[경기 안성시 중앙로 274-36 , 2층/ Tel. 031-677-2771]

 

 

 

 

여기입니다!

 

저희는 집에서 좀 가까운 편이라 집에서부터 점심시간 맞춰 동생이랑 슬슬 걸어갔습니다.

요새 날씨도 너무 좋고.. 걷기 딱 좋은 날씨라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완전 힐링.

 

 

 

 

상가 2층에 위치한 두끼떡볶이 간판 보이시죠?

안성은 정말 시골구석이라 두끼 들어오기만을 기다렸는데, 이 간판이 보이는 순간부터 너무 기대가 되는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떡볶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다 맛있는 편이긴하지만, 그래도 또 명성이 자자하니 기대되는게 있지 않겠습니까. 신나게 뛰어 들어갔습니다.

 

 

 

들어가는 입구! 영업안내 시간이 친절하게 적혀있었습니다.

혹시 궁금하신분들 참고해주세요.

 

그리고 딱 들어갔을때보이는 매장의 전체적인 모습

 

 

 

 

깔끔하고 넓직하니, 새로 오픈한 매장 티가 딱 나서 좋았습니다.

 

 

저희는 두끼떡볶이 방문이 처음이니만큼, 직원에게 이용 안내를 받았습니다. 무슨 그릇과 집기가 다 용도가 있더라구요? 신기한경험이었습니다. 마치 서양 귀족 식사 예법을 배우는 느낌... 까지는 아니지만, 여튼 신선한 기분이었습니다.

 

 

 

 

왼쪽그릇은 각종 야채와 떡들 즉, 떡볶이 재료를 전반적으로 담아오는 그릇이고, 오른쪽 작은 국자같은 그릇은 떡볶이 소스를 담아서 가져오는 그릇,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자같은 그릇 아래 깔려있는 그릇이 튀김을 담아오는 용도의 그릇이었습니다.

 

저는 두끼를 처음 가보는만큼, 실패할 수도 있다는 부담이 들어서 미리미리 후기글들을 몇개 검색해보고 갔는데, '너무 욕심을 낼경우 떡볶이가 아니고 전골이 될것이고 넘치다 못해 제대로 다 먹지도 못할것이다.'라는 경고가 너무 머리에 크게 박혀서.. 정말 한입씩!이라는 의식을 계속 가지고 재료를 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그게 맞았던것 같아요.

 

일단 모든 재료를 투하하기 앞서, 육수를 따라넣고 야채들(!)을 먼저 끓여 채수를 내준다음 본격적으로 떡볶이 제조에 들어가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는 저 넓은 볼에 야채를 일단 집어와서 육수와 함께 불에 올려 놓고 여유롭게 다른 재료들을 사냥하러 나섰습니다.

 

 

 

 

야채 투하..!

야채는 대충 대파와 양배추 위주로 챙겼습니다. 그정도면 충분하다고 하더라구요:).

떡볶이에 양배추 개인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신나게 챙겼습니다. 물론 욕심금물...! 떡탕을 만들수는 없기에 조절했습니다. 사진상으론 많이 보이지만 정말 한줌씩 집어왔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떡을 가지러 나섰는데.. 와.. 종류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고민고민하다가 너무 많이 가져올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진짜 맛만본다 느낌으로 정말 종류별로 두개씩챙겼습니다.

그렇게만 담았는데도 벌써 볼가득 찰라그래서 진짜 놀랐습니다. 그리고 빠지면 섭섭한 오뎅과 소세지도 조금!

 

 

 

그리고..! 당면 코너에서 그 유명하신 중국당면님의 실물을 처음 접했습니다.

저는 떡볶이를 좋아하지만 너무나 무지막지한 금액과 양때문에 혼자있을때는 잘 안먹기때문에 유행한지 한참이 지났지만 실물한번 못보고있었거든요. 이번에 만났습니다. 너무나도 영롱해보여서 저것도 두줄정도..챙겼습니다. 왜 이렇게 감질나게 챙기냐구요? 하하.. 그렇게만 챙겨도 벌써..

 

 

 

야채들과 섞으면 냄비에서 터져나올정도로 차 버렸습니다...^^..

동생과 합의를 봐 이걸 일단 다 먹고 조금씩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둘다 입이 조금 짧은 편이라 정말 배가 고픈와중에도 많은 절제가 필요했습니다. 흑흑..

 

그리고 이제 대망의 소스 파트인데요!

소스는 기본의 충실하자는 생각으로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제일 무난하고 대중적인 소스 조합을 따랐습니다.


두끼 2큰술 + 떡모 1큰술 + 카레 반큰술


여기에! 이제 취향대로 동대문을 넣든, 불닭소스를 넣든 하면 되는거 같더라구요! 저희는 불닭은 어디서나 이제 구해서 금방금방 먹을 수 있으니까 동대문을 넣자해서 일단 동대문으로 한큰술 추가해서 만들어왔습니다.

 

 

 

 

이렇게! 저는 떡볶이에서 카레맛이 살짝나는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렇게 만들어왔지만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기본조합에서 카레를 빼시고 궁중소스로 대체해서 오셔도 될것같습니다.

 

 

 

 

이제 다 때려넣고 쉐킷쉐킷!

보글보글 끓여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저희는 저희가 배합해온 소스맛이 굉장이 마음에 들었습니다..만..! 한수저 맛보고난 후 매운맛이 살짝 아쉬워서, 혹은 조금 심심한감이 없잖아 있어서 결국 불닭소스도 넣기로 했습니다.

 

 

 

 

불닭 투하!

그리고나서 매운맛은 좀 추가가됐지만,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그 불닭맛이 너무강해져서.. 조금 별로이기도했습니다. 차라리 동대문소스를 더 넣었으면 좋았을것같아요. 그냥 떡볶이에 그 불닭컵라면 풀어서 먹는맛이었습니다. 그나마도 뭐 잘 섞이고 끓고 난 후엔 옅어졌기때문에 그렇게 불만은 아니었지만, 혹시 매운맛때문에 불닭소스 넣으실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요새 떡볶이가.. 배달한번 시키면 기본 18,000원~20,000원을 돌파하고 있는 추세인데 둘이 먹어서 이정도 나오고 무한리필이 가능한점까지 생각해보면 저는 정말 만족스러운 금액이었습니다. 떡볶이 좋아하는 저랑 동생은 정말 자주 올것같아요! 물론 점바점이 좀 심하다고는 하는데.. 뭐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안성점은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빈재료도 없었고 만족이었습니다.

 

그리고 와 고구마튀김이 왜이렇게 맛있는거죠...? 저진짜 농담아니고 다른 튀김 다 버리고 고구마튀김만 5개 먹은거같아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건 정말 개인적인 입맛.

 

 

 

 

그리고 중간에 오뎅 코너도 있었는데, 솔직히 오뎅은 조금 실망했습니다. 간부터가 이상했고.. 뭔가 비린맛도 나는게.. 오뎅쪽은 제대로 관리하고있다는 인상이 아니었어요. 궁금해서 몇개 집어오긴했지만 가져온것만 겨우 꾸역꾸역 먹고 다시는 처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저는 오뎅을 좋아하는편인데도.. :(

 

 

 

 

그리고 어느정도 배가 찬생태지만 분명 더 먹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더이상 떡을 리필해오는것을 멈췄습니다.

왜냐구요? 이런데 왔으면 후식은 무조건 뭐다?

밥 볶기다...!!!!

 

밥을 볶아 먹기위해 저희는 후다닥 볶음밥 코너에 들렀습니다.

두끼 떡볶이가 좋은게 정말 이렇게 밥을 볶는 코너까지 자기마음대로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는 점 같은데요,

정말 이번엔 저희 좋아하는 재료만 잔뜩 넣고 입꼬리를 광대에 걸고 테이블로 복귀 했습니다. 너무 좋아.

그리고, 처음에 주문할때 추가할거냐고 직원분이 여쭤주셨던 눈꽃치즈를 여기에서!주문했습니다.

볶음밥의 꽃은 역시 치즈아니겠습니까.

 

 

 

 

일단 원하는 재료로만 잘 데려온 볶음밥을 섞섞섞.

그리고나서 드디어 등장한 눈꽃치즈..!

 

 

 

 

정말 이건 실제로 한번 보셔야합니다. 양이 어마어마해요...! 저희 솔직히 이거 정말 한줌정도 나올줄 알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눈꽃지즈 들고오시는거 보고 진짜 입을 못다물었습니다. 정말 너무 혜자..! 돈값하네요. 이부분은 정말 만족.

 

이제 치즈를 뿌려가며 볶음밥을 다시 섞섞섞해주고, 마지막에 소량 남은 치즈를 맨위에 솔솔 뿌려줬습니다.

 

 

 

 

늘어나는 치즈.. 쌓여가는 행복.. 치즈 너는 정말 완벽해.

이렇게, 저희는 정말 풀코스로 식사를 마쳤습니다. 아, 마지막에 눈꽃치즈를 추가해서 가격은 조금 올라갔지만.

그래도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결과적인 총 가격은 21,800원이 됐네요. 만족합니다. 재방문의사 100%구요. 다시 안성 들리는일 있으면 동생 꼬셔서 또 가볼라구요. 후식으로 투썸플레이스에서 녹차라떼까지 완벽하게 마무리해줬습니다. 아 행복한 하루였다.

 

 

 

 

날씨도 너무 좋았고, 식사는 맛있었고, 후식녹차라떼는 완벽하고. 정말 행복하네요.

바쁜 주간보내고 힐링타임 제대로 보낸것같습니다. 혹시 안성지역 사시는 분들이라면 두끼 떡볶이 망설임 없이 추천드립니다. 떡볶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꼭 들려보세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