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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팁

넷플릭스 고인물들을 위한 미드추천

안녕하세요! 세새입니다!

일상이 너무 바빠 진짜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게 됐네요

저는 지금 지방 촌구석에서 매일 강남으로 학원 출퇴근을하며 국기 과정 수료중입니다.

강남에 사람에 그렇게 많았는지 새삼 경험하는 중입니다.

 

여튼! 오늘은 저번 넷플릭스 영화 추천에 이어 미드추천을 해보려고 합니다.

제목에도 적었듯 나름 고인물들을 위한(!) 추천이라서, 너~~~무 대중적인건 일단 없다고 보시면 되는데..

유명한것들이 일단 있죠? 무조건 추천 리스트에 올라오는 기묘한이야기,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 굿걸스 등등

오늘 추천 리스트업에서 이런 친구들은 빠졌으니 이점 유의해주세요. 절대! 재미없어서 빼둔건 아니라는 사실도 곁가지로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렇다고 또 너무 마이너 하지도 않습니다. 한번쯤 들어보셨을 수도 있어요. 저도.. 사람인지라... 추천글 항상 검색해보고 넷플 보러가거든요 여하튼! 출발!


[추천 1. 원 헌드레드]

지구가 핵전쟁으로 황폐해지고 한 세기의 시간이 흐른 뒤, 우주 정거장에 살던 사람들 100명이 인류의 생존 가능성을 알아내기 위해 지구로 보내진다.

 

출연 : 엘리자 테일러, 페이지 터코, 밥 몰리

제작자 : 제이슨 로텐버그

장르 : TV프로그램 SF, TV프로그램 정치, TV프로그램 도서 원작

프로그램 특징 : 폭력

 

드라마 소개에도 나와있듯 핵전쟁으로 인해 황폐해진 지구가 배경이에요! 특이한 점은 하이틴들이 주연이라는 점이겠네요. 첫줄만 읽어도 포스트 아포칼립스, 사이언스 픽션의 드라마라는 점을 알 수 있으실 거예요. 저는 개인전으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관련 드라마, 영화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예를 들면 워킹데드.. 블랙썸머.... 모든게 망해버린 배경에서의 처절한 생존 이런게 제 가슴을 뛰게하는거 같아요. 보통 미드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내용이.. 산으로 가는 경우 많죠? 저도 정말 많이 겪었는데 원헌드레드는 시즌 4까지는 열심히 버틴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전쟁의 비극을 잘 묘사하였고, 특이한건 남자들이 아닌 여자가 리더역을 맡고 그리고 많은 중요역할에 여자들이 대부분 차지 한다는 점이겠네요! 이점도 저한테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수많은 선택지, 사람들간의 다툼, 그리고 황폐한 환경, 서바이벌! 이러한 키워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보시면 좋을 드라마랍니다! 추천!

 

[추천 2. 더 소사이어티]

십대들만 빼고 모든 어른이 사라진 마을, 웨스트 햄. 자유로웠던 기분도 잠시, 아이들은 혼란스러워진다. 이대로 영영 갇혀 지내면 어쩌나, 살아남을 수는 있는 걸까.

 

출연 : 캐스린 뉴턴, 기디언 애들론, 숀 버디

제작자 : 크리스토퍼 카이저

장르 : TV프로그램 10대, TV프로그램 드라마, 미국 TV프로그램

프로그램 특징 : 다크, 서스펜스

 

이 드라마 역시 10대들이 주연이 드라마네요. 음 드라마 분위기는 미스테리쪽 보다는 원헌드레드처럼 아포칼립스? 디스토피아? 느낌이 강하구요. 알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해 그걸 풀어가는이야기가 아닌, 갇힌 상황에서 생존하려하는 이야기랍니다. 나름 하이틴물이지만.. 음 평소 하이틴물에서 나오는 분위기랑 다르게 유치한 맛이 좀 빠졌다고 볼 수 있어요. 저는 아주 만족했습니다. 성인들이 아닌 10대 청소년들이 정치를하고 권력을 탐하고 남을 누르려하는 모습들 보는 재미도 있어요. 아, 그리고 이 드라마 역시 여자 캐릭터들이 주요 보직들을 차지 합니다. 아무래도 세계 트랜드인거같아요. 이점도 저에겐 재미있게 작용했습니다. 드라마이긴하지만 조금 무거운 주제, 예를들면 사형제도의 유효성과 도덕적인 면 같은 것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더라구요. 

 

이 드라마는 아직 시즌1까지만 나왔고 지금 시즌2 공개가 2020년 예정으로만 나와있어서 아직 산으로 가는지 아닌지 판단은 이르답니다. 더 지켜보려구요! 기빨리긴하지만 역시 이런 암투극이 있어야 재미있는거 같아요.

 

[추천 3. 남부의 여왕]

자신의 연인을 죽인 마약 카르텔의 조직원이 된 테레사. 뛰어난 상황 대처력 충실한 친구, 낡은 수첩에 의지해 목숨을 부지하며 남부의 여왕으로 성장해간다.

 

출연 : 알리시 브라가, 베로니카 팔콘, 저스티나 미차도

제작자 : 주슈아 존 밀러, M.A. 포틴

장르 : TV드라마 범죄, TV프로그램 도서 원작, TV드라마

프로그램 성격 : 폭력, 흥미진진

 

짠! 드디어 등장한 범죄 드라마! 일단 배경이 멕시코이기때문에 스페인어가 많이 등장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스페인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는 내내 듣는 재미도 있었어요! 마약범죄라는 무거운 내용에 관련된 드라마인데도 특이하게 주인공이 여자입니다. 긴긴 여정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마약조직원이었던 남자친구의 죽음으로 미국 남부로 도망간 여자주인공이 정말 밑바닥부터 기어올라 결국 마약왕자리에 앉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벌써 흥미롭지 않나요? 여자주인공은 위기상황에서 임기응변과 뛰어난 상황대처 능력이라는 자신의 재능을 십분 발휘하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같은 마약관련 드라마 브레이킹배드나 나르코스같은 것들은 재미없게 봤어든요. 이드라마... 정말 흡입력이 좋은 드라마입니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게되실거에요! 주인공의 시련과 고난을 극복하고 점점 강하고 유능하게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기를 좋아하신다면!(저는 거기서 카타르시스를 느낍니다. 너무 좋아...) 반드시 보세요! 강추합니다!!!!!

 

아쉬운점은 시즌이 짧다는 점? 더 길었으면 정말 머리채풀고 달렸을텐데 정정말 아쉬웠어요. 그리고 브레이킹배드는... 정말정말 취향이 아니었지만 나르코스 정도는 재미있게 볼만했어요. 나레이션때문에 조금 거슬려서 하차하긴했지만 저 드라마역시 팬이 아주아주 많은 드라마이니 이런 마약범죄 성장형 주인공내용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 드라마 재미있다는 분들 많이 봤습니다. 혹시 모르니 같이 추천!

 

[추천 4. 웬트워스]

남편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된 여자. 사랑하는 딸과 떨어진 채, 웬트워스 교도소에 수감된다. 철창 뒤에서 공판을 기다리며, 감옥에서의 삶이 어떤지 뼈저리게 실감한다.

 

출연 : 다니엘 코맥, 니콜 다 살바, 케이트 앳킨슨

제작자 : 레그 왓슨, 라라 라돌로비치, 데이빗 해넌

장르 : TV드라마 범죄, 호주 TV프로그램, TV 드라마

 

이 드라마역시 일단 범죄가 들어간 이야기네요! 저는 왜... 이런 자극적인 컨텐츠가 좋은것인지.... 여튼 이 드라마는 정말정말 심약하고 소심한 미용실일을 하던 여자 주인공이 남편의 학대를 견디다 견디다 못이겨 결국 살인을 저지르려다(...이것도 정말 억울한...) 실패해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같은 여자 교도소를 다룬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과는 분위가 매우 다르답니다ㅋㅋㅋ 저는 웬트워스를 먼저 보고 오뉴블을 접해서 사실 오뉴블도 웬트워스같은 분위기를 기대하고 재생했었는데 너무 다른 분위기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튼 교도소 안의 환경은 평소 심성이 곱고 여렸던 여자주인공이 받아들이기엔 너무나도 벅차게 거칠었습니다. 무리가 있으면 어디에나 우두머리가 있는법. 교도소 안에서 우두머리 자리를 두고 다투는 두 캐릭터에게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정말 고생고생을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여자주인공은 거기서 지지 않습니다. 이 주인공 역시 여러 시련과 고난을 겪으며 쭈굴이에서 교도소 우두머리 자리를 손아귀에 넣게됩니다. 그 과정이.. 정말 순탄치는 않아요. 스포가 될까봐 자세히는 말씀 못드리지만 정말 그 과정동안 점점 성장하는 주인공을 보는 재미가 아주 제대로입니다. 사실 제가 이 드라마를 미드 추천에 넣긴했지만 호주 드라마이기때문에 영어발음이 조금 특이해요. 그거 듣는재미도 은근 쏠쏠하답니다.

 

전(쭈구리) -> 후(존나쎄)

저는 처음에 이 캡쳐짤 하나만 보고 바로 보기시작했습니다. 근데 정말 후회안해요. 강추합니다!

 

[추천 5. 굿 플레이스]

세상이 알아주는 못된 여자 엘리너. 죽어서 지옥 갈 줄 알았는데, 실수로 '굿 플레이스'에 떨어진다. 들키면 '배드 플레이스'로 직행. 시간이 없다, 하루빨리 착해지자!

 

출연 : 크리스틴 벨, 테드 댄슨, 윌리엄 잭슨 하퍼

제작자 : 마이클 슈어

장르 : 시트콤, TV프로그램 코미디, 미국 TV프로그램

프로그램 특징 : 위트, 엉뚱 기발

 

다섯번째 추천 드라마, 굿 플레이스입니다! 앞선 드라마들과 다르게 약간 밝은 느낌의 가벼운 드라마입니다. 킬링 타임으로 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꿀잼 드라마! 여자 주인공이 사고로 사망 후 굿플레이스라는 곳에 가게되는데, 문제는 굿플레이스는 정말 세상에서 정말 선한일을 한 사람들만 올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이죠! 우리 주인공 엘리너는 '선한 사람'과는 굉~~~장이 거리가 먼 그냥 적당히 이기적인 평범한 사람이었거든요. 빠르게 자신이 이곳에 올 사람이 아니라는걸 파악한 주인공은, 죽어도 배드 플레이스(정말 끔찍한곳입니다, 간단하게 나쁜 사람들이 가는곳)에는 떨어지면 안된다는걸 빠르게 깨닫고 어떻게든 굿플레이스에 자기 자리를 지키려 고군분투를 하게 됩니다.

 

일단 시즌1에서 2중반까지는 정말 재미있게 봤지만 2중반을 지나고부터는 어느정도 패턴이 조금 반복되는 느낌이 있어서 계속 이어서 보신다면 이쯤에서 한번 지루하실 수도 있습니다 ㅋㅋ 하지만! 절대 후회 안할 선택입니다. 소소한 재미부터 빵터질 구간까지 게다가 사회풍자를 재미있게 녹여내어 아무 생각없는 킬링타임용 드라마도 아니라는 점이 정말 매력입니다. 누가봐도 이기적으로 살았던 여자주인공이 정말 천사같은 사람들만 모이는 굿플레이스에 끝까지 남을 수 있을까요? 지금바로 넷플릭스에서 확인해보세요!

 

[추천 6. 종이의 집]

1명의 천재, 8명의 공범, 철저히 준비한 세기의 강도. 스페인 조폐국에서 인질극까지 벌인 이들은 과연 포위 경찰을 따돌리고 거액의 돈과 함께 달아날 수 있을까?

 

출연 : 우르술라 코르베로, 알바로 모르테, 페드로 알론소

제작자 : 알렉스 피냐

장르 : 스페인 TV시리즈, TV프로그램 스릴러

프로그램 특징 : 서스펜스, 흥미진진

 

와 드디어 나왔네요! 일단 다시 범죄 드라마로 돌아왔습니다...만! 이 드라마, 정말.. 정말정말정말정말x1000 잘만든 드라마입니다. 무슨 범죄자 강도 주제에 오랜 폐관수련까지 끝내고 조폐국 안에 들어가는 스토리인데요. 보면서 박수가 다 나올 정도였습니다. 액션씬도 정말 훌륭하고 보는 맛이 진짜... 엄지척! 게다가 드라마 끝날때마다 끊는 타이밍이.. 이건 절대 평일에 보면 안되는 드라마입니다. 

 

아 중간에 정말 목이 콱 막히게하는 트롤 캐릭터들이 몇몇 있는데 정말 잘만든드라마 이고 무엇보다 너무 재미있어서, 참고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사실 저런 캐릭터들 자체도 드라마의 재미 요소 중 하나겠지요. 이 드라마는 진짜 기나긴 설명이 필요 없을만큼 잘만든 드라마라 오히려 긴말이 안나오네요. 저는 이미 평일에 보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라 주말에 몰아서 보게됐습니다. 현재 시즌은 3개까지이구요, 정신차려면 밤을 새고 계시는 여러분의 모습을 보게 되실겁니다. 절대 못빠져나와.. 여튼 다른 위에 드라마들!! 안보셔도 됩니다! 종이의 집만큼은...!! 종이의 집 만큼은 꼭 세요!!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매달리면서 추천하겠습니다. 꼭이에요!!!!!


자! 오늘 넷플릭스 미드 추천 글은 여기까지 입니다. 이것도 엄선해서 들고온 6가지 드라마였는데요. 사실 고인물들을 위한 추천이라고해도 이미 어느정도 입소문이 난 친구들이기때문에 보셨을 수도 있을거예요. 하지만 이 추천들 하나도 후회 안합니다. 넷플릭스 미드 유목민 이시라면 위에 드라마들 정주행 해 보시라고 추천 드릴게요.

 

아직 추천드릴 넷플릭스 컨텐츠들이 많이많이 남아있으니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추천글 쪄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